고려대(총장 염재호)는 24일 오전 10시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제111회 학위수여식을 개최했습니다.

이날 학위수여식에서 학부 4367명, 대학원 2124명 등 총 6491명이 학위를 받았습니다.

염재호 총장은 “이제 고려대 문을 나서는 여러분은 어떤 환경에서도 개척하는 지성으로 문제를 헤쳐 나가길 바란다”며 “ 인생은 혼자 가는 것이 아니라 함께 가는 것임을 알고, 개인이나 집단의 이기적 행동보다는 ‘공선사후’의 신념으로 더 큰 사회적 선(善)을 실천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김재호 학교법인고려중앙학원 이사장은 “저는 여러분들이 어떤 어려움도 극복하고 새로운 미래로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믿는다. 여러분의 꿈과 열정이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선배들이 쌓아온 고려대의 빛나는 역사를 더욱 꽃피우고 이어가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졸업생 대표로 배소현씨(생명과학부 14)는 답사를 통해 “서로 다른 뜻을 가진 학생들이 고려대 안에서 하나가 됐다. 어느 때보다 치열한 세상에 좌절하기도 했지만 굴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던 것은 친구와 가족 등 응원해주는 많은 사람이 있었기 때문이다. 고려대에는 새로운 계절이 오고 있다. 서로 존중하고 함께하는 삶 속에서 앞으로의 혁신들이 빛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고려대는 2016년 개교 111주년을 맞이해 각 단과대학별 역사와 전통, 교육이념, 상징물, 이니셜 등을 반영하여 단과대학별 상징을 만들었습니다. 고려대는 지난해부터 상징을 활용한 장식(스톨)을 제작해 학위 가운에 걸칠 수 있도록 현장에서 졸업생들에게 배포했습니다.


출처: [한국대학신문 구무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