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남규 자강산업 회장(농화학 66학번,왼쪽)이 4월 3일 고려대학교 김병철 총장을 만나 'KU-오정 에코리질리언스센터' 기금으로 50억 원을 기부하기로 약정했다. 오정은 민남규 회장의 호. 이번 기부는 국내 최초로 기부자와 대학이 공동으로 설립기금을 출연해 연구센터를 설립하는 데 사용된다. 민남규 회장이 10년에 걸쳐 5억 원씩 기부하면 학교 측이 교원 충원 등 비슷한 금액을 매칭 형식으로 센터에 투자하는 방식. 에코리질리언스센터는 전 세계 기후변화와 원전사공 등 예측 불가능한 중격에 대응하는 '생태-사회적 복원성(eco-social resilience) 전략' 수립을 목적으로 연구하며 글로벌 석학을 초청해 연구 및 교육의 네트워크 허브 역할을 한다. KU-오정 에코리질리언스의 '오정'은 기부자인 민남규 회장의 호를 따 명명한 것이다.